조리원에서의 시간은 빛의속도로 지나가네요
벌써 퇴소준비를 하고있어요 ㅠ
퇴소하기 전에 후기남겨요
제왕절개 4박후에 ㄹ조리원에 1박하고 사정으로 피오레로 오게 되었어요
여기 올 때만해도 배도 아프고 가슴도 아프고 잘 씻지도 못하고 만신창이의 몸을 끌고 왔는데 여기와서 다시 안정을 찾았어요 쉬러왔는데 한두가지라도 걸리는 점이 있으면 계속 신경쓰게 되잖아요 특히 내몸이라면 참을수있는데 신생아관리가 걸린다면 맘이 불편해 쉴수없겠죠!
그래서 저는 신생아관리 위주로 후기 남길게요
신생아실은 24시간 통유리로 되어있어 언제든 가면 아기를 볼수있고 방에서도 캠으로 아가가 뭐하는지 계속 볼 수 있어요 캠도 배내캠 어플을 사용하는데 인원수 제한이 없어서 시댁 친정 다 볼수있어요 캠을 보다보면 애가 토하는 경우도 있고하는데 알려드려야겠다 할 필요도 없이 정말 바로바로 신속 케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도 계속 아기를 예의주시하고있다며 만족하였어요 뿐만아니라 신생아실에 온습도계가 곳곳에 붙어있는데 항상 23도쯤 습도도4-50퍼센트로 유지하고있고 큰 공기청정기랑 세스코?가 계속 돌아가요 그리고 아기가 대변을 보면 꼭 씻겨주시구요 저희아기는 태지가 많았는데 여기서 유기농오일도 많이발라주셔서 지금은 거의 다 떨어졌어요
수유실에도 온습도관리가 잘되서 신생아실과 비슷하게 유지되요 아기 안고 서로 씨름하다보면 땀도 나고 그런데 쾌적하게 수유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모유수유에 대해 원장님이 전문가세요 새로 입소하면 원장님이 아기도편하고 나도 편하게 수유할수 있는 자세 가르쳐주세요 자세 뿐 아니라 가슴마사지도 해주시는데 저는 한번 받고 다풀렸어요~~ 저는 모유수유에 대해 큰의지가 없었지만 조리원에서 적극 도와주셔서 등떠밀려 했는데요 모유수유의지 있으신분들은 여기 오시면 더 잘할수있을거같아요 유축기도 메델라심포니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리산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지만..ㅎㅎ
소아과 회진은 일주일에 세번 있어요 새로 온 아이들은 격리실? 같은데 있어서 외부감염을 안고 오는 리스크를 줄였어요
하루 2번 모자동실 있고요 그때는 신생아실 환기와 소독을 진행해요 그 시간에 방에 아기를 데려다주시는데 방에있는 아기침대 밑에 여분의 베넷저고리와 속싸개 손수건 기저귀 물티슈 수유쿠션이 있어요 그 하루 2시간이 있어서 그래도 기저귀도 갈줄알고 속싸개도 쌀줄 알게 되었어요 남편도 같이 교육시키고요
젖병은 그린맘 젖병2개 전용으로 쓰고요 분유는 파스퇴르 위드맘 기저귀는 하기스 바스로션제품은 로하스베베 써요
퇴실전 아기수영장에서 퐁당퐁당할수있구요 퇴실교육 개별적으로 시켜주신대요
식사는 하루3번 방 앞에 놔주시고 간식도 하루3번 배달되요 항상 플레이팅도 신경써서 차려주셔서 대접받는 느낌이고 식기류도 무겁지만 고급져요 맛도 물론이구요 밥은 반공기정도 주시는데 다른반찬이 많아서 충분히 배부르고 저는 매번 싹싹 다먹었는데 살도 빠지네요 ㅎ 걱정마시고 다드세요~~
방은 이중창으로 되어있어서 외부소음 기온차 느낄수없구요 개별난방 에어콘 다되고 누워서 불도 끌수있게 전등 리모콘도있어요 저는 남향에 너무 더워서 가끔 송풍으로 에어콘 틀었는데 직방으로 바람안맞게 침대구조가 되어있어서 여름출산하시는 분도 걱정없으실듯해요
새집증후군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난방이 올라가면 그런냄새가 올라올텐데 제방에서는 30도올라가면 사우나냄새나더라구요 신경써서 지으신듯해요
산모복은 3벌 핑크계열로 주시고 늘 포장해서 새것처럼 가져다주세요 아 남편복도 줘요 빨래도 매일해주시지만 망에가득차게 넣으시면 안말라서 와요 그건넣으실때 주의하셔야할듯해요 청소는 오전에 매일해주시고 방청소할때는 복도에있는 족욕기나 반신욕기 이용하면되요 수건도하루 4장 휴지도 여분2개 항상 청소하실때마다 넣어놓으시구요
화장실엔 비데도 새거고 개인좌욕기가 있어요 저는 제왕했지만 임신중 심해진 항문질환으로 매일2번했더니 정말 좋아졌어요
마사지는 저는 이틀에 한번꼴로 받았는데 잘했구나 싶었어요 수유하느라 어깨목 뭉친데 풀고 오로도 잘나오고 릴랙스되니 좋았어요 관리사님 3분모두에게 받아보았는데 실력도 있으시더라구요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다음에도 온다면 또올거에요 ㅎㅎ 일생에 한두번 애 낳는거 몇십만원차이에 맘편히 여왕대접 받으세요~~